국감 수지 불균형 심각

4계절 종합 리조트인 강원랜드가 카지노 이외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손실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당진)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강원랜드 사업부문별 손익 현황’에 따르면 2018년 강원랜드는 7개 사업분야 중 카지노만 39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반면 그랜드호텔(342억원), 하이원콘도(253억원), 하이원호텔(68억원)을 비롯해 스키(147억원), 워터월드(22억원), 골프(4억원) 등 6개 부문은 총 836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계절 종합 리조트를 목표로 운영중인 스키, 워터월드, 골프, 호텔 및 콘도 가운데 일부는 당기순손실이 전년대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하이원콘도와 골프를 제외한 사업부문에서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돼 그랜드호텔은 18억5200만원, 스키는 35억4600만원 등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

어 의원은 “한시법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만료되는 2025년말 이후 카지노업을 못하게 될 경우를 고려하면 강원랜드의 카지노 이외 수익성 제고는 시급히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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