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차량 규칙 무시 우선 통과
“회전 우선 원칙, 홍보 강화해야”

▲ 태백시청 후문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서 회전이 아닌 진입우선으로 차량들이 운행,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 태백시청 후문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서 회전이 아닌 진입우선으로 차량들이 운행,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태백지역에 설치된 회전차량 우선인 회전교차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시는 신호 대기시간 단축과 양보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 등을 위해 태백역과 시청 후문에 회전교차로를 운영하고 있다.회전교차로는 기존 교차로의 신호등에 따른 통행 방식에서 벗어나 교차로 중앙에 교통섬을 만들어 진입도로별 차량들이 신호에 상관없이 회전하면서 교차로를 빠져 나가는 입체형 시스템이다.

주행 규칙은 회전차량 우선이다.회전교차로 인근에는 ‘회전 차량 우선,양보’라는 표지판도 설치돼 있다.하지만 태백지역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이 아닌 진입우선으로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다.유동 차량이 많은 시청 후문 회전교차로에서 장시간 지켜본 결과 회전차량이 양보하고,진입차량이 우선 통과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먼저 가야할 회전 차량이 직진 차량에 막혀 기다리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모(41·여)씨는 “회전차량 우선으로 알고 있지만 유일하게 태백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직진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어 사고를 낼 뻔한적이 있어 회전교차로에 들어서도 내가 먼저 양보한다”고 했다.

도로 관계자는 “회전 차량이 우선이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는 차량이 양보해야 하고,교차로 안에 차량이 있으면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며 “아직까지 통행 규칙을 모르는 운전자들도 많아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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