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만5000여명 급증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 영향
행정구역 동 단위 승격안 검토

원주시 지정면이 지역내 읍·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곳으로 등극했다.시에 따르면 지역내 총 25곳 읍면동 가운데 9곳이 읍면으로 이중 문막읍이 수십년간 읍면 인구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읍면 인구 최하위권이었던 지정면이 기업도시 조성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인구가 급증,올 9월 현재 1만8554명을 기록하며 문막읍 1만8372명을 넘어섰다.

지정면 인구는 지난해 6월 3180명에서 7월 4157명,올 1월 1만657명,5월 1만5061명,9월 1만8554명 등 1년여 사이에 무려 1만5000여명 급증했다.기업도시 신규 아파트 입주가 주요인으로 여전히 10여곳의 입주 물량이 남아있어 연말이면 2만명,내년말에는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현재 지역내 25곳 읍·면·동 중 인구 3만명이상 지역은 단구동,반곡관설동,무실동 등 세곳 뿐이다.

이 처럼 지정면이 급속히 규모화되면서 행정구역을 면에서 동 단위로 승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신도시 면모를 확실히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확대된 행정력 지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기업도시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가 구성,지역 교통 및 치안,교육,환경 등의 문제점을 자체 분석해 시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도시 성장통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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