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사 안목 차고지 침수
40분에 1대 투입 시민 불편

태풍 폭우로 강릉지역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동진버스와 동해상사 등 120대가 운행되는 시내버 스는 3일 내린 폭우로 오전 6시 첫차부터 오전 11시까지 시내 전 구간의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동해상사의 경우 안목의 넓은 차고지가 물에 잠겼다.동진버스도 시내 곳곳이 물난리를 겪으면서 통제가 이어지자 운행을 중단하고 일부 시내권만 차량을 운행하는 등 노선을 단축했다.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버스 운행 구간을 늘렸으나 경포 입구와 경포진안상가 일대가 침수,전면 통제돼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또 왕산면과 사천면 사기막,연곡면 소금강 등에도 차량이 운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구정,성산면 등은 오후 늦게 부분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옥계면에는 정동 삼거리 방면에 산사태가 발생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버스는 총 40여대 정도가 가동돼 평상시 7~10분 간격으로 출발하던 노선들이 40분에 1대씩 투입돼 시 외곽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시 관계자는 “포남동과 안목,경포 등 저지대 침수가 이어지면서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는 내일(4일)쯤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