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주택 침수·반파 응급구호비 지원
방역 강화·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동해안에 500㎜가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밤 10시를 기해 비상 2단계 근무를 실시,도와 각 18개 시·군 지자체에서 1564명이 비상근무에 돌입,도로와 하천,농림·축산,해양,주택 등 각 부문별 피해 집계와 복구 계획을 수립해 각 단계별로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도는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및 반파 이상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해 사유재산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응급구호비를 지원한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강화 및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지역 조기 복구를 실시한다.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및 감염병 예방 방역기동반 19개 반을 편성해 재난의료지원 차량을 운영하는 등 피해지역 지원에 나섰다.권역별로 비상 가축진료반을 운영,가축 매몰지를 점검하고 농경지 침수 및 수리시설,축사 파손 등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을 방문,고립지역 인명구조와 주택침수 등 대처상황을 점검했다.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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