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1500곳 방문 조사
시, 정책 수립 기초자료 활용

속보=춘천시가 올 상반기부터 추진한 춘천시민 행복지표 개발(본지 7월8일자 10면)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11일까지 춘천시 행복지수 조사를 진행한다.이 지수는 시민의 행복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앞으로 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영역은 주관적인 행복수준에 대한 인식,일자리와 건전한 직장생활,경제적 안정,건강,문화와 예술·여가,교육·보육,복지·가족,환경·안전,주거·교통,공동체 등 12개다.조사원 50명이 표본가구 1500곳을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벌인다.

표본가구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모두가 조사 대상이다.앞서 시는 춘천시만의 행복지수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강원통계지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6월에는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부탄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시는 국민총행복지수(GNH·Gross National Happiness)를 관리하는 차관과 대학,병원 등 관계자들과 만나 행복지표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7월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춘천 행복시민 원탁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호배 기획예산과장은 “행복지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해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 자료를 기반으로 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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