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품 1㎏ 공판가 40만원대
17일간 누적공판량 4023㎏
우천 지속 영향 생산량 증가

▲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직원들이 공판을 앞두고 송이를 선별하고 있다.
▲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직원들이 공판을 앞두고 송이를 선별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생산이 절정을 맞고 있다.

양양송이 공판가격도 1등품 1㎏을 기준으로 40만원 선을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16일 시작된 양양송이 공판은 첫날 1등품이 82만 8800원을 기록,예년의 첫 공판가를 상회했다.특히 올해는 첫 공판이 추석특수가 지난 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태풍 등으로 인해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송이 생산량이 증가해 공판가는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80만원대를 유지하던 1등품은 18일 60만원대에 이어 22일에는 50만원대,29일부터는 30만원대에 진입한 후 현재는 40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첫공판 이후 20만원대였던 등외품도 2일 12만 60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28일 이후에는 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송이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양양송이는 29일 567㎏,30일 517㎏에 이어 1일 589㎏,2일 521㎏으로 최근들어 하루 공판량이 500㎏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이에따라 지난달 16일부터 2일까지 누적공판량도 4023㎏에 이르고 공판금액도 9억 8617만원으로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양양송이는 산지에서 채집돼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매일 오후 4시 입찰을 거쳐 오후 4시 50분쯤 공판가가 결정된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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