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하천 유실 안전조치
시내버스 대부분 운행재개
일부 도로 오늘 차단 해제

▲ 강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상복)은 4일 태풍 미탁으로 침수와 토사,누수 등 피해를 받은 경포대초교 등을 찾아 현장복구 활동을 했다.
▲ 강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상복)은 4일 태풍 미탁으로 침수와 토사,누수 등 피해를 받은 경포대초교 등을 찾아 현장복구 활동을 했다.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침수·유실,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곳곳에서 통제됐던 도로와 시내버스 운행 등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도로 침수 등으로 한때 전면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이 4일 대부분 정상화됐다.이날 현재 강릉지역 시내버스는 강동면 풍호마을과 정동진리 분수동 마을을 제외하고 전 노선에서 정상 운영되고 있다.강릉 시내버스는 지난 3일 남대천 하구 차고지와 시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전구간 전면 운행이 중단됐다가 비가 잦아든 오후 부터 침수 지역을 우회해 시내 등 일부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

도로가 물바다가 되면서 3일 새벽부터 교통이 전면 통제됐던 강동면∼옥계면 사이 해안도로인 헌화로와 한목사거리,진안상가 앞,오죽헌 앞,포남사거리 등 6곳도 차량 통행도 모두 재개됐다.또 교동,내곡동,포남동 등 강릉지역 곳곳 도로 파손,사면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도로 18곳도 대부분 안전조치가 완료됐으며,복구작업이 한창이다.산사태 발생지역 9곳과 경포천,섬석천 등 제방이 유실된 하천 4곳도 응급 복구를 마쳤다.그러나 강동면 산성우리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 100여m가 폭 10m,높이 7m 규모로 유실피해가 발생한 강릉 정동진∼옥계면 사이 국도 7호선은 여전히 통행이 불가능하다.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가 유실되면서 이 구간에서는 지난 3일 태풍 통과 때부터 통행차단으로 운전자들의 불편이 빚어졌다.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5일 오후 6시까지 복구를 완료,정상 통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고속도로와 동해선 철교 밑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면서 통행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옥계면 국도 7호선은 배수작업을 통해 4일 저녁부터 통행 재개됐다 .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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