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개 읍·동 마을과제·계획 선정
주민참여예산위·시의회 심의 예정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춘천 주민총회가 모두 마무리,내년 당초예산 반영 작업에 돌입했다.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후평2동,신북읍 등 8개 읍·동에서 주민총회가 열렸다.주민총회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 과제를 찾아 계획을 세우고 투표를 통해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행사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주민총회에 참여한 투표인은 현장 1029명,사전 1313명,온라인 59명 등 총 2401명이다.주민총회 결과 후평2동은 ‘우리 동네 초록마을 만들기’를,근화동은 ‘근화 행복 버스 운영’을 1순위 추진 사업으로 각각 결정했다.석사동은 ‘석사천변 조명 설치’와 ‘벌말공원 화장실 설치’가 공동 1위로 선정됐으며 신북읍은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퇴계동은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우선 시행 사업으로 정했다.신사우동은 ‘우두 낭만꽃길 조성과 걷기 대회’,강남동은 ‘찾아가는 복지센터’,후평 1동은 ‘태극기 사랑 나누기’를 첫 번째로 꼽았다.

주민총회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당초예산에 이들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안건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시의회 심의를 거친 후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현재 8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