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제주공항 증편 노선이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운항을 일시 중단,동계기간 휴항 후 내년 3월 운항을 재개한다.

도는 원주공항 활성화 및 손실보전금 절감 등을 위해 올 초 대한항공 측과 원주~제주 간 노선 증편을 결정,기존 1일 1회 운항하던 노선을 원주(오전8시50분)와 제주(오후 7시10분)각각 1회씩 증편운영했다.

증편 운항 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26일까지다.

도에 따르면 이번 증편 운항으로 매년 60%수준이던 원주~제주공항 평균 탑승률은 80.9%(9월 말 기준)로 상향했고 7개월 간 누적 이용 승객 수는 7만98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6월 원주~제주 노선 간 평균 탑승률은 85%를 상회했다.이에 도는 당초 대한항공 측과 협의한 하절기 증편 노선을 동절기에도 적용,증편 노선의 연중 운항을 최근 대한항공 측에 요청했으나 항공사 측은 제방빙 시설 부재 등 안전상의 이유로 동절기 운항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제방빙은 동절기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제빙)하고 운항 중 추가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방빙)하기 위해 특수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이다.이에 따라 원주~제주공항 증편 노선은 오는 26일 운영을 중단,이후에는 기존대로 1일 1회 운항한다.1일 2회 증편 노선은 2020년 3월 29일~10월 31일 운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제방빙 시설 등 안전시설을 보다 확충해 원주~제주 간 증편 노선이 연중 지속되도록 하겠다”며 “단,증편 운항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승객 탑승률이 보장돼야 하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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