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 옛 법원서 그림책 전시
시민 스스로 기획·전시·해설
서울·제주 비롯 일본서도 방문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가 마련한 ‘문아리 공간 4.3전시(원주스타일 이즈 점점)’가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달 28일 원주 학성동 옛 법원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표출한 공간 전시로,최근 서울과 군포,제주 등 그림책 콘텐츠로 문화사업을 진행 중인 여타 지역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개막식에는 인천지역 그림책 활동가들이 버스를 대절해 전시회에 참여하는가 하면,일본 이이다시립중앙도서관 사서인 히모토 유키씨도 최근 원주 그림책센터를 방문,그림책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스스로가 큐레이터가 돼 작품 기획과 전시를 맡고,작품 해설 또한 도슨트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전담하는 등 연출·기획·해설을 시민이 직접 이끌며 원주만의 공간 전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또 지난 4년 간 진행해 온 원주 한도시 한 책읽기 운동,시민 그림책 연구회 등의 각종 문화도시사업이 문아리 공간 4.3전시로 집약되며 전시가 한층 풍성해진 데다 전시 공간 또한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한층 새로운 기획을 선보였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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