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역발전 기원 산신제
내일 본행사서 군민궐기대회
국방개혁 위기극복 동력 확보

화천 주민들이 용화축전에서 군부대 해체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

화천지역 최대의 군민화합 대축제인 제35회 용화축전이 8일 개막한다.군과 화천문화원,용화축전위원회는 본 행사 하루 전인 7일 오전 11시 용화산 산신제단에서 제35회 용화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용화산신제를 진행한다.용화산신제는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다.

용화축전은 8일 오전 10시부터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5개 읍·면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이어진다.행사에서는 개·폐회식과 민속경기,체육대회 등이 열린다.특히 올해 용화축전에서는 참여주민 전원이 27사단 해체 반대 군민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궐기대회는 지난달 25일 구성된 27사단 해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류희상 군의원)가 주도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알린다.

한편 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및 확산방지 차원에서 축산농가는 물론 사료차 운전 등 관련업 종사자들의 행사장 방문을 자제시키기 하고 각 농가들에 안내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일방적 국방개혁과 이에 따른 27사단 해체 등으로 화천군은 수복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용화축전에서 모든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위기 탈출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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