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군의회 방문 협조요청

속보=파일공장 신축을 놓고 영월 한반도면 A회사와의 면담이 무산(본지 9월 23일자 18면)된 주민 대표들이 최근 영월군과 군의회를 방문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쌍용·후탄지역주민협의회(회장 김정하)는 지난 2일 최명서 군수를 만나 “A회사가 파일공장을 운영할 경우 태백선 철로를 포함해 비좁은 도로에서의 대형 차량 운행으로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우회 도로 개설 없는 파일공장 신축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또 협의회는 “A회사가 파일공장 신축을 추진하면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면담을 거부하는 것은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협의회는 윤길로 군의장을 만나 똑 같은 의견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군을 상대로 A회사는 물론 같은 계열사인 B회사의 개발행위 허가 내용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이에 대해 최 군수와 윤 의장은 “해당 부서에 지시해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적법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정보공개 내용을 토대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