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7일 건의문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수십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달라”며 “당장 머물 곳도 없는 이재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생활기반 안정과 응급 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태풍 ‘미탁’은 지난 2~3일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와 최대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삼척지역에서 사망 1명,이재민 249가구 507명,주택 534채가 피해를 입었고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액만 잠정 190억원(39건)에 달한다.이후 주택 피해와 농경지 침수,산사태 등 사유시설 피해액이 집계되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민을 위한 임시 조립주택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정,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구정민 koo@kado.net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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