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월 평균 10분3초 기록
관할범위 전국 평균 2배이상 넓어

지난해 강원소방의 화재출동 평균시간이 넓은 면적탓에 전국에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7일 소방청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화재출동 평균시간은 10분3초로 지난해 9분6초 보다 42초 증가했다.이는 전국 18개 소방본부 중 가장 긴 출동시간이다.평균도착시간이 가장 빠른 곳은 서울(4분7초)로 강원도에 비해 5분6초나 빠른 도착시간을 보였다.

강원도에 이어 느린 곳은 경북(9분9초),경기·전남(8분3초),전북(7분7초) 등 주로 면적이 넓은 도 권역이 차지했다.화재 진압 골든타임은 과거 소방차 출동 후 도착까지 5분 개념이었으나 최근엔 신고접수 후 화재현장 도착까지의 시간으로 확장되고,내화 구조 확산을 고려해 7분내 도착을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해당 기준에 따르면 강원도는 골든타임보다 3분 3초나 늦게 도착하는 셈이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강원도는 119안전센터의 관할범위도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넓고 평균 출동거리도 길다”며 “내년 춘천과 홍천 등에 119안전센터가 추가 개소되면 평균 출동시간이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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