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왕씨 종친회 초헌관 참여
왕 회장 “평산신씨후손 교류”
신 회장 “의형제처럼 지낼것”

▲ 장절공 신숭겸 장군 추향제가 7일 오전 춘천 서면 방동리 신숭겸 장군 묘소에서 평산신씨 종친회 문중과 개성왕씨 종친회 문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장절공 신숭겸 장군 추향제가 7일 오전 춘천 서면 방동리 신숭겸 장군 묘소에서 평산신씨 종친회 문중과 개성왕씨 종친회 문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조 왕건의 후손과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 후손이 1000년 간 이어온 인연의 끈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장절공 신숭겸 장군 추향제가 7일 오전 춘천 서면 방동리 신숭겸 장군 묘소에서 열렸다.신용철 춘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평산신씨 문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추향제는 태조 왕건 후손인 개성왕씨 중앙종친회(회장 왕윤현)이 초청,초헌관으로 참여했다.

평산신씨 후손들은 그동안 지내온 제례에 개성왕씨 후손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없어 이번 방문을 최초로 보고 있다.평산신씨 시조인 신숭겸 장군은 고려 개국공신으로 927년 대구 공산전투에서 태조 왕건이 위험에 처하자 태조를 구하기 위해 숨졌다.올해는 태조 왕건이 신숭겸 장군에게 평산을 본관으로 내려준 지 1100년이 되는 해다.양측 종친회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왕윤현 개성왕씨 중앙종친회장은 “신숭겸 장군이 없었더라면 태조 왕건도 고려를 세울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의 목숨을 지켜준 분을 찾아뵙게 돼 감개무량하고 앞으로 평산신씨 후손들과 형제처럼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길순 평산신씨 중앙종친회장은 “태조 왕건과 신숭겸 장군은 의형제처럼 지냈던 사이”라며 “후손 대표가 이렇게 찾아와 초헌관으로 인사를 하니 감사하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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