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획득 자신감으로 3관왕 달성 도전”

강원역도의 ‘작은 거인’ 이상연(24·도체육회)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이상연은 지난 8일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7㎏급 경기에서 인상 142㎏·용상 180㎏·합계 322㎏을 기록했다.

특히 용상경기에서 자신이 지난 6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한국신기록 179㎏보다 1㎏을 더 들어올리며 4개월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연은 이날 인상경기에서 147㎏을 든 한명목(경남도청)에게 5㎏ 뒤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의 장기인 용상에서는 한명목(경남도청)을 13㎏의 큰 격차 따돌리는데 성공,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강원역도의 금맥을 이어갔다.

한상연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3개에 그쳤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역대급 경기력으로 선전,메달 3개의 색을 모두 바꾸며 강원역도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상연은 “지금까지 전국체전 우승과는 연이 없어 이번 대회 역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에는 용상과 합계뿐만 아니라 인상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과 함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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