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상가지구 방문객 저조
12일 속초시·신흥사 규탄 시위
의견 미반영시 릴레이집회 예고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속초 설악동 숙박·상가 업주들이 속초시와 신흥사,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설악동번영회(회장 엄산호)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설악동 설악파크호텔 입구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이자리에서 주민들은 소공원 주차장 폐쇄와 설악산 야영장 캠핑카 운영중단,성수기 소공원 교통통제 및 셔틀버스 운행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주민들은 단풍철 성수기에 소공원 주차장 운영으로 상가지구에 머무는 관광객들이 없어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고 국립공원사무소가 야영장에 캠핑카(16대)를 운영,가뜩이나 손님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상가지구 숙박업소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산호 번영회장은 “정부가 70년대 설악산 소공원에서 상인들을 내보낸 후 신흥사가 소공원에 상가를 운영하고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데다 국립공원사무소가 캠핑카로 숙박영업까지 시작해 설악동 숙박·상가 들이 고사할 위기”라며 “요구사항이 반영이 안될 경우 조계종과 국립공원관리공단,환경부 등을 찾아가 릴레이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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