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동 인구집중현상 가속화
통학 여건 개선 필요성 대두
주민설명회 속초중 이전 결정

속초 조양동에 인구 집중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이 조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이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첫 남부권 중학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이상선 교육장,최종현 속초시의장,김준섭 도의원,조양동 주민자치위원,통장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중학교 신설 대체이전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자리에서 교육지원청은 “2014년부터 남부권 주민들이 중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속초지역 전체 중학생수가 2019년 2216명에서 2024년 1876명으로 340명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설은 어렵다고 판단,기존 중학교 4곳 중 속초중을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올해 8월 진행된 도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 심의 결과 최종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내달 중 강원도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하고 내년 2월 중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 됐던 대상부지(조양동 861번지 일원)내 악취 우려는 측정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왔고 교육환경평가의 보완요청사항인 통학로 확보 등은 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양동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남부권 중학교 신설을 요구해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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