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KSPO, 충북 보은상무 2-0 완파
도립대 승부차기 끝 최강자 등극

▲ 화천KSPO가 9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북의 보은상무팀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화천KSPO가 9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북의 보은상무팀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내 유일의 여자축구실업팀 화천KSPO와 여자대학축구팀 강원도립대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반우승과 함께 도여자축구 역사상 전국체전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화천KSPO는 9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축구 여자일반부 결승경기에서 충북의 보은상무팀을 2-0으로 완파했다.화천KSPO는 앞선 97회와 98회 전국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경험은 있었지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없었다.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팀들을 격파,강원여자축구 사상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도립대도 언니들의 뒤를 따라 여대부 최강자로 등극했다.강원도립대는 이날 서울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열린 세종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승부차기 5-3)으로 승리했다.94회 전국체전 처음 열린 축구 여대부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도립대는 이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2년 전 98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지난해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그러나 강원도립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강한 투지를 불태우며 화천KSPO와 함께 강원여자축구의 최초 우승팀으로 남게됐다.

여고부 경기에 출전한 화천정산고는 서울동산고와의 준결승전에서 3-4로 패하며 동메달을 거머줬다.이로써 강원여자축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전 부문 메달을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한편 남자일반부 우승후보로 꼽혔던 강릉시청은 경주한수원과의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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