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국회의원 제안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방안으로 한류와 영화가 접목된 문화 공간을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지난 8일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방문해 한국 영화사 유산들을 살펴보면서 “평창 국제방송센터(IBC)가 계획 중인 국가문헌보전관에 한류 및 영화와 관련된 공간까지 조성된다면 평창은 명실상부 ‘콘텐츠 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 20여 년간 한국 영화의 산실이었던 남양주 종합촬영소는 오는 16일 문을 닫는다.그러나 촬영소 소품 40만점 등에 대한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영화사의 역사적 유산들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

염 의원은 이날 올림픽시설 활용 차원에서 영화 유산을 평창으로 옮겨 ‘한류&영화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올림픽이 끝난뒤 방치됐던 IBC 건물은 최근 영화 ‘엑시트’의 촬영장으로 활용된후 대표적인 영화 촬영소로 주목받고 있다.염 의원은 “향후 영화박물관이나 촬영장 그리고 배우들의 휴양지 등 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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