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가 지난 8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군 장병 독후감·군인 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에 참석,특강을 했다.  서영
▲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가 지난 8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군 장병 독후감·군인 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에 참석,특강을 했다. 서영

“A4용지 3장 분량의 글이 있으면 누구나 책을 쓸 수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대통령의 글쓰기’ 등의 책을 쓴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가 지난 8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4회 군 장병 독후감·군인 가족 생활수기 공모’ 시상식에 참석,수상자와 가족,군 부대 관계자들을 위한 특강을 했다.

강 작가는 “직장 은퇴 후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으면 오랜 시간을 견뎌내기 어렵다”며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와 같이 삶을 반추하는 질문에 대한 결과물이 글이 되고,말이 됐다”고 했다.그는 위암 선고를 받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떨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느꼈다.하고 싶은 말,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주인공으로서의 삶이 시작됐다”고 밝혔다.글을 잘 쓰는 요령에 대해서는 메모하는 습관을 꼽았다.강 작가는 “블로그에 1700여개의 메모를 하고 나니 책이 됐다”며 “A4용지 3장 분량의 글만 있으면 덧붙일 말들이 생각나고,덩어리가 생겨나면서 책을 쓰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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