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그란폰도 대회 12일 개최
그란폰도 120km,메디오폰도 50km

자전거로 민통선 내부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들어갈 수 있는 ‘2019 고성 DMZ 그란폰도(GBA)’ 대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고성종합체육관 앞 특설무대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란폰도 120㎞와 메디오폰도 50㎞ 코스의 비경쟁 장거리 자전거 마라톤 행사로 1000여명이 참가한다.

메디오폰도 50㎞는 고성종합운동장을 출발,화진포를 경유해 남북출입사무소를 반환점으로 해 고성종합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그란폰도 120㎞는 메디오폰도 코스에 더해 건봉사,산학리,대대삼거리를 경유해 고성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이번 그란폰도 코스는 건봉사부터 고성종합운동장까지 돌아오는 새로운 코스가 추가돼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군은 행사당일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라이딩 구간 도로변 일부 교통통제와 차량 주·정차 행위 금지,기타 지장물·위험시설물 노상 적치행위 금지 등을 주민에 사전안내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그란폰도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길어진 120㎞ 코스로 진행돼 동해의 바다,산,호수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내년에도 더 많은 자전거동호인들이 고성을 찾아 올 것을 기대한다”며 “빠른 시간 내 고성 DMZ 그란폰도 브랜드인 GBA가 전국에 널리 알려져 많은 국내외 자전거동호인들이 고성군을 기억하고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전거 동호인의 인기를 얻고 있는 ‘고성 DMZ 그란폰도’는 금강산 끝자락으로 이어진 민통선 내부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들어갈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다.

그란폰도는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 자전거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며,GBA는 ‘고성 바이크 어드벤처(Goseong Bike Adventure)’의 약자이다.

대회는 올해 4회째로 고성군이 후원하고 경동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며 하나투어가 주관한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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