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태풍 ‘미탁’ 피해 응급복구가 이번 주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지역 태풍 피해는 이재민 625세대 1천125명, 주택 655채, 도로 70개소, 상수도 17개소 등 총 262억8천여만원 규모다.

이번 태풍 피해는 신남, 초곡, 임원, 장호, 노경 등 해안마을에 집중됐다.

임원마을의 응급복구는 완료됐다.

나머지 마을 응급복구율은 장호 90%, 노경 85%, 초곡 75%, 신남 70% 순이다.

삼척시는 앞으로 2∼3일 정도면 이들 나머지 마을도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응급복구작업에는 3∼9일 인원 1만2천여명, 장비 1천300여대가 투입됐다.

10일에도 공무원 399명, 군 장병 917명, 경찰·소방관 70명, 자원봉사자 475명 등 모두 1천861명이 피해지역에서 응급복구작업 중이다.

삼척시는 응급복구 완료 후에도 주택 전·반파 등으로 귀가하지 못하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 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미귀가 이재민은 129세대 207명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10일 “이번 주말까지 응급복구를 마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택 피해 등으로 귀가하지 못하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 주거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