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찰-LH 범죄예방 환경설계 손잡았다…취약 방범시설 보완

강원 경찰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 주택단지 내외 주거환경 개선과 범죄 예방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찰은 LH 임대 주택 단지 안팎 범죄 예방을 진단한 뒤 어떠한 방범 시설이 취약한지 등의 컨설팅을 LH에 제공한다.

LH는 경찰의 컨설팅을 토대로 단지 내 폐쇄회로(CC)TV, 출입차단시설, 조명 등 취약한 방범시설을 보완한다.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LH 주택단지에 적용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달부터 춘천과 원주를 시작으로 도내 대부분 LH 주택단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과 LH 입주민을 대상 치안 정책 홍보와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등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한다.

김재규 강원경찰청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모두 공동체 치안 활동 주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위해 지역 사회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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