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의도 춘천교대 명예교수가 ‘한글학회 110년의 역사’를 펴냈다.리 교수는 2009년 펴낸 한글학회 100년사의 내용을 재구성,그 후 10년의 활동을 더해 시기별 주요 사건을 수록했다.일제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1934년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발표하기까지 조선어학회가 이어간 활동 과정이 눈물겹다.이들은 목표로 기관지 ‘한글’을 창간,조선어 철자법에 관한 내용을 중점 게재했으며 ‘우리 글의 통일은 오직 이 잡지로,한 자도 빼지 말고 읽어주시오’를 표어삼아 한글 통일에 힘쏟았다.신문판형으로 지면을 구성해 대중에게 보급하려 했던 부분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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