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장학관·공무원 4명
미래학교 관련업무 담당 6명

경찰이 태백미래학교 불법 기숙시설에 학생들을 수용하도록 방기한 혐의로 도교육청 관계자등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도교육청은 장학관 A씨 등 교육 공무원 4명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는 기관 통보를 경찰로부터 받았다고 10일 밝혔다.또 태백미래학교 관계자 6명은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태백 미래학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A씨 등은 교실을 개조한 불법 기숙시설에 학생들을 수용한 것을 알고도 방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백미래학교는 기숙시설 확충 등을 이유로 지자체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수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도 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태백 미래학교 등을 감사한 후 학교 관계자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이에 경찰은 지난 5월 태백 미래학교의 보조금 횡령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도교육청과 태백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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