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탁’ 피해 402억원 집계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강원도내 재산피해액이 약 402억원 규모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강릉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1일 강원도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인한 도내 재산피해액은 총 402억 8400만원으로 집계,정부 시스템 입력이 완료됐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삼척시의 피해액이 262억 65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강릉시 99억 1700만원,동해시 35억 3000만원,기타 5억 7200만원의 순이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른 피해액 산정으로 결정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 기준은 삼척시 65억원,강릉시와 동해시 75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이와 연계,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삼척시 피해액은 기준보다 4배 이상 초과됐다.강릉시는 1.3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가능성이 높다.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정부 합동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서는 삼척과 강릉에서 각 1명 씩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932세대 1681명이다.피해지역은 강릉과 동해,삼척을 중심으로 홍천,횡성,평창,고성,양양까지 8개 시·군이다.주택 1098동(전파 38·반파 34·침수 1026),농작물 침수 357.96㏊.농작물 쓰러짐 64㏊,가축 1454마리가 피해를 입었다.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340곳이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