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교류협 “북측과 조율 중”

오는 15일 평양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려 축구 국가대표팀이 방북하는 가운데 제6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예정대로 11월에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조별리그가 열리는 장소는 평양 김일성 경기장으로 이 곳은 앞서 지난 해 8월 개최된 제4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열렸던 곳이다.10만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으며 북측이 참여하는 국제대회 대다수가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조별리그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뒤이어 예정된 국제대회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남북체육교류협회는 해당 대회를 함께 진행하는 북한 4·25체육단 측과 11월 대회 일정 조율 등을 협의하고 있다.6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개최 일정은 당초 지난 7월 열리는 것으로 협의됐으나 북측의 미사일 도발과 북미와 남북 교착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수 개월째 줄줄이 미뤄져왔다.

이로 인해 대회 개최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남북체육교류협회는 11월 개최를 확신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북측 내부 현안으로 6회 대회 개최 건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며 이와관련 북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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