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hington Nationals‘ Adam Eaton hits a two-run scoring double during the eighth inning of Game 2 of the baseball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Saturday, Oct. 12, 2019, in St. Louis. (AP Photo/Charlie Riedel)
▲ Washington Nationals‘ Adam Eaton hits a two-run scoring double during the eighth inning of Game 2 of the baseball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Saturday, Oct. 12, 2019, in St. Louis. (AP Photo/Charlie Riedel)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쾌조의 2연승을 내달렸다.

워싱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1로 꺾었다.

워싱턴은 안방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 첫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동시에 이룰 좋은 찬스를 잡았다.

양 팀의 3차전은 15일 오전 8시 40분에 벌어진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힘겹게 따돌린 워싱턴의 마운드가 이틀 내리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1차전에선 아니발 산체스가 7⅔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벌여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에선 에이스 맥스 셔저가 또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산체스와 셔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차례로 노히트 행진을 벌인 적이 있어 두 투수가 이를 6년 만에 재현했다고 MLB닷컴은 소개했다.

산체스는 당시 1차전에서 6이닝 노히트, 셔저는 2차전에서 5⅔이닝 노히트 쇼를 선사했다.

셔저는 이날 7회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로 2연승의 발판을 쌓았다.

워싱턴은 마이클 A. 테일러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0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8회 집중타로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1사 후 맷 애덤스, 트레이 터너의 연속 안타로 잡은 1, 2루에서 애덤 이튼이 호투하던 세인트루이스 베테랑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전매특허 커브를 잡아당겨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1차전에서 단 1안타에 그쳐 영패를 자초한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선 8회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셔저에 이어 션 두리틀(8회), 패트릭 코빈·대니얼 허드슨(이상 9회)이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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