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장비1700대 투입
열흘만에 토사 제거 등 완료
시, 이재민 임시주거지 마련

▲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12일 김양호 시장,더불어나눔봉사단 등과 함께 태풍 피해를 입은 삼척 초곡 지역을 방문,피해지 복구현황을 살피고 피해주민 등을 격려했다.
▲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12일 김양호 시장,더불어나눔봉사단 등과 함께 태풍 피해를 입은 삼척 초곡 지역을 방문,피해지 복구현황을 살피고 피해주민 등을 격려했다.

태풍 ‘미탁’ 영향으로 큰 수해를 입은 삼척지역 피해지 대부분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13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태풍 ‘미탁’ 영향으로 남부권역에 50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와 주택 침수,도로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태풍 피해는 신남과 초곡,산양2리,노경1리,장호 등 해안 마을에 집중되면서 이재민 663세대 1191명,주택 663채,도로 70여곳,상수도 17곳 등 모두 26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이후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와 공무원,군인,경찰 등 복구인력이 투입되면서 열흘만인 13일 응급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신남마을의 경우 흙더미에 묻힌 주택 등에 대한 토사제거가 마무리돼 새로 집을 지어야 하는 일부 주택을 제외하고 이재민 상당수가 일상으로 복귀했다.또 초곡 마을과 산양2리,노경1리,장호 등지에서도 마을과 주택 등에 들어찬 토사 제거가 모두 완료됐고 주택 청소 등이 마무리되면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태풍 피해가 발생한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응급복구에는 인원 1만5000여명,장비 1700여대가 투입됐다.삼척시는 응급복구가 완료된 이후에도 주택 전·반파 등으로 귀가하지 못하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 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현재 미귀가 이재민은 113가구 180명이다.또 정부가 지난 10일 삼척과 경북 울진·영덕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만큼 앞으로 항구 복구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앞장선 군인과 경철,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주택 피해 등으로 귀가하지 않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 주거지 신청을 받고 있으로 도로 등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