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미승인시 사업 무산
업체 “토지주 설득 후 정상 추진”
일부서 자금난 등 불안감 제기

속보=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본지 9월9일자 13면) 조성을 위한 필수 요건인 토지 보상비 지급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 주식회사는 올 9월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소요 토지의 3분의 2이상을 확보,오는 11월29일까지 강원도로 부터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원주시 등에 따르면 업체측이 한달이 지난 10월 현재까지 토지주들에게 토지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늦어도 11월 중순까지 토지가 확보돼야 모든 관련 검토를 거쳐 세부 조성계획을 기간내 도에 제출할 수 있다.오는 11월29일까지 세부 조성계획을 승인받지 못하면 관광단지 지정이 취소,사업이 사실상 무산된다.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는 지난 2016년 11월30일 관광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1월29일까지 도로 부터 세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야 하지만 토지를 확보하지 못해 관광지구 취소 위기에 빠졌었다.당시 업체측은 2019년까지 관련 절차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관광지구 지정을 1년 연장받으며 가까스로 한숨을 돌렸었다.현재 업체측은 투자가 확보된 만큼 미협의 일부 토지주들을 설득해 조속히 관련 토지를 모두 확보,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이 처럼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자금난,사업성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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