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야산 등산객 멧돼지에 물려
양양 죽도해변 미국인 실종 수색

주말,휴일인 지난 12~13일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가 속출했다.

13일 오전 10시52분쯤 홍천 서면 팔봉산을 등산하던 60대 남성 A씨가 10m 높이의 바위 아래로 떨어져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 12일 오후 6시1분쯤 속초 설악동 설악산에서는 B(43·여)씨가 탈진 증상을 보여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날 오후 1시 39분쯤 인제 북면 용대리 쪽 설악산에서는 산행 중 무릎,발 통증을 호소한 C(5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같은 시간 설악산 양폭대피소 인근에서 D(72)씨가 등산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구조됐고,동일한 장소에서는 다리 마비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과 무릎을 다친 40대 여성도 각각 구조됐다.이날 오전 10시46분쯤 강릉 옥계면 남양리의 한 야산에서는 E(51)씨가 하산 중 멧돼지에 허벅지를 물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양사고도 잇따랐다.13일 오전 0시50분쯤 양양 현남면 죽도해변에서 30대 미국인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속초해경은 이 남성이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이날 오전 6시쯤 양양 낙산항에서는 어선이 침수,해경이 크레인으로 약 2시간만에 인양했다. 윤왕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