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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접경지 뚫리면 끝” 초비상

도 비상 차단 방역체제 돌입
철원 폐사체 3구 바이러스 검출
도,접경지 긴급 방역회의 소집
멧돼지 남하 차단방어선 구축

이종재 leejj@kado.net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1 면
▲ 철원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타지역과 연결된 모든 도로에 교통통제 초소를 설치,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동송읍 오지리 거점 소독소에서 관계자들이 모든 진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철원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타지역과 연결된 모든 도로에 교통통제 초소를 설치,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동송읍 오지리 거점 소독소에서 관계자들이 모든 진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철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35분쯤 철원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가 신고한 야생 멧돼지 폐사체 4구 중 1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매몰조치됐다.다음날인 12일 오전 9시 그 주변에서 발견된 또 다른 폐사체 2구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 개체는 총 3마리로 늘었다.다행히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에는 양돈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이는 도내 첫 감염사례이고 야생 멧돼지는 통제나 관리가 쉽지 않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13일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 접경지역 5개 자치단체장,2개 군단,9개 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회의를 열고 비상 차단방역체제에 돌입했다.도방역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강원 맞춤형(‘ㅠ’자형) 차단방역 등을 점검하고 민통선 멧돼지 남하 차단방어선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접경지를 비롯한 도내에서는 16개 거점초소와 27개 통제초소,182개 농장초소 등에 총 1100여명이 투입돼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경기도 경계지점과 접경지 도로와 하천에 군부대 제독차와 소독차량 116대를 동원해 방역에 나서는 한편 DMZ 인근에서 헬기 방역도 추진한다.

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반경 영향권 이외 지역에서의 총기사용 허용,민통선 내 포획도구 제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또 접경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인원을 늘리고 포획보상금도 2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최 지사는 “사실상 화천 북방까지 ASF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도내 농장 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접경지역이 뚫리면 태백산맥을 타고 바이러스가 남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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