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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노경1리 주민들 "이번 수해는 인재…개발 행위 중단하라"

연합뉴스 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 무너진 담벼락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삼척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원덕읍 노경리 인근 주택의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졌다. 2019.10.3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삼척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원덕읍 노경리 인근 주택의 담벼락이 힘없이 무너졌다. 2019.10.3

이달 초 태풍 ‘미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노경1리 주민들이 피해 원인으로 마을 하천 상류 지역 토석 채취에서 비롯된 토석류 유출을 지목하며 개발 중단과 보상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경1리 청년연대는 14일 마을회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태풍 ‘루사’와 ‘매미’를 통해 함부로 파헤친 산과 들이 얼마나 큰 위협의 부메랑으로 돌아오는지 경험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6가구가 노경리 산183번지 석산 개발에 반대하는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석산 개발에 동의한 주민들도 개발행위의 위험성에 공감하고, 피해방지책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를 했으나 개발업체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지난 4월부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방지책이 없는데도 이를 관리·감독해야 삼척시는 수수방관의 태도로 일관하며 태풍 피해를 키웠다”며 “이번 수해는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척시는 개발허가권을 즉각 취소하고, 마을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마을 48가구 중 19가구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진흙 펄로 변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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