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성역사인물의 생애를 서예로 되살리는 ‘2019 강원여성역사인물 선양 학생서예공모전’ 대상에 춘천 한샘고 마한나 학생의 한글서예 ‘이별의 괴로움’이 선정됐다.강원도민일보 강원여성연구소(소장 이현순)가 도내 초·중·고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한글과 한문,문인화 등 3개 부문에 141점이 출품됐다.윤희순,김금원 등의 작품을 대상으로 열렸던 공모전은 올해 선양인물로 조선시대 여성시인 이옥봉을 선정,그가 남긴 한시 원문과 국역문을 쓰며 여성의 주체성을 되새기도록 했다.

심사는 남월이(강원도서예대전 초대작가),조경자(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조영기(님의침묵서예대전 초대작가) 작가가 맡아 대상과 최우수,우수,장려,특선,입선 95점의 작품을 가려냈다.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역사 속의 강원여성시인 이옥봉 선생님을 드러내고 학생들이 한문학을 접하게 하는 좋은 계기였다.서예를 통한 인문교육에 공모전의 의의가 크다”면서 “본문들은 잘 썼는데 낙관쓰기가 조금 아쉬웠다.대상작은 기성작가에 버금가는 필체로 한글 궁체를 표현해 좋았다”고 평가했다.입상작들은 내달 2∼4일 춘천시 서면 갤러리툰에 전시된다. 김여진

입상자 명단

◇대상 △마한나(한샘고1)

◇최우수상 △김강희(북원여고1)△이현희(상지여중2)

◇우수상 △김민경(한라대1)△이다은(명덕초6)△이동준(남부초6)△이승희(동춘천초5)△이현아(춘천여중3) 이하 장려·특선·입선자 명단 www.kado.net

* 우수상까지는 지면에 실어주면 좋겠다는 기획위원실 부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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