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4일 다섯번째 검찰 조사 도중 중단을 요청하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조 장관의 사퇴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그러나 정 교수가 조 장관의 전격 사퇴 소식이 보도된 오후 2시 이후 조사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오후 3시 15분께 귀가 조치됐다.정 교수는 이날 조서 열람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건강상 이유로 오후 5시께 귀가했던 지난 3일을 제외한 모든 조사에서 조서 열람을 꼼꼼히 마치고서 밤늦게 귀가했다.

그만큼 이날 조 장관의 사퇴 소식에 심적 동요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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