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까지 6만7000명 찾아
연말까지 8만8000명 전망
관객 증가에 연봉리 영화관 건립

홍천시네마 관람객이 올해 역대 최다인 8만 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홍천군과 홍천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개관한 홍천시네마는 2015년 관람객이 6만명을 넘어 매월 5000명 이상이 영화를 관람했고,2017년 8만 5015명,지난해 8만 4375명으로 매월 7000명 이상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는 지난 9월까지 6만 7000명이 찾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8만8000명을 넘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천시네마는 내달 18∼20일 중장년을 위한 추억의 영화 기획전(무료)을 준비하고 있다.기획전이 성공하고 인기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9만명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천시네마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되는 군 장병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과 영화를 보는 고령층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홍천시네마는 매년 순수익이 1억원이 발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작은 영화관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홍천시네마에서는 최신 영화를 일반 영화관의 40%인 6000원(군인,국가유공자 등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1관 57석,2관 41석으로 총 98석에 불과해 주말과 휴일엔 예매하기가 쉽지 않아 영화관 좌석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은 홍천시네마 관람객이 매년 증가하자 홍천읍 연봉리 체육공원 부지 옆에 200석 규모의 영화관을 건립하고,현재의 영화관은 공연연습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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