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연합회, 강릉수협에 요구

▲ 강릉시 주문진상인연합회가 14일 강릉시청과 주문진 수협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 강릉시 주문진상인연합회가 14일 강릉시청과 주문진 수협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현대화시설로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강릉시 주문진항 좌판에 건어물 등 판매업소와 식당 코너 등이 추진되자 지역상인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주문진상인연합회는 14일 시청과 주문진 수협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좌판 내 건어물과 식당 코너 등의 설치계획을 철회 할 것을 요구했다.

상인들은 “좌판 내 업종별 배치도를 보면 건어물,젓갈,튀김 등 판매업소가 들어가고,식당코너가 운영되는데 이는 지역상권을 죽이는 일“이라며 “상인들은 가공·조리,커피나 찜,튀김,젓갈 등 판매하지 않고,판매장에서 식사나 식음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대화사업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강릉수협 관계자는 “좌판 내 건어물 코너는 기존 난전에서 건어물 장사를 했던 분들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당코너는 지난 달 공청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반대가 많아 설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현재 와전된 오해를 풀기위해 상인회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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