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가을 제사에 맞춰 공물을 보내되 참배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의 설명을 토대로 아베 총리가 오는 17∼20일 열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맞춰 자민당 관계자를 보내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眞신<木+神>)를 봉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이번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와 관련해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반응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참배할 ”예정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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