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ity 개발허가 12월 종료
노인요양 등 2개 사업 맞물려
대책위 “사업 착공때 청산해야”

강원랜드 2단계 사업자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엔터) 청산 여부에 태백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원랜드는 당초 1조9580억원 규모의 E-city(이시티:미래형 첨단 테마파크)를 2단계 사업으로 선정하고,지난 2009년 1월 게임 개발·보급,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위해 태백에 하이원엔터를 설립했다.

하지만 계속된 영업 손실로 설립 6년만에 사업을 철회했다.이후에도 웰니스클리닉,자원순환 등 2단계 사업이 추진됐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사업 주체인 하이원엔터는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휴업상태나 마찬가지다.하이원엔터의 이시티사업 개발허가기간도 오는 12월까지다.

사업 주체는 물론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연장 가능성은 희박하다.현재로서는 올 연말 청산이 점쳐지고 있다.하지만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최근 강원랜드와 합의한 4개 사업 중 노인요양사업과 슬롯머신 공장 등 2개 사업 착공시 하이원엔터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원랜드에 요구,무기한 청산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김주영 태백상생협의회 위원장은 “이시티사업의 개발허가기간은 종료될 수 있지만 하이원엔터 법인유지 등을 통해 청산을 막을 수 있다”며 “노인요양사업과 슬롯머신 공장 착공시 하이원엔터를 청산하자는데 강원랜드와 어느정도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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