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김진유 감독 주목
배우 김서형·김래원 등 거론
내달8∼14일 아트센터서 진행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강릉 출신 극작가,감독 등 영화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960~1980년대 한국 영화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손꼽히는 故신봉승 작가는 1933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태어난 강릉출신 극작가다.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집필자로 유명한 그는 ‘갯마을’,‘독 짓는 늙은이’,‘친구야 친구야’등 100여편이 넘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강원문화상,청룡상·대종상 각본상,아시아영화제 각본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며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시크릿가든’,‘도깨비’,‘미스터션샤인’,‘태양의 후예’ 등 공전의 히트 행진을 한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강릉 출신 김은숙 작가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사랑하니까,괜찮아’등 다수의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이와 함께 영화 ‘나는 보리’로 20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동조합상을 수상한 김진유 영화감독도 강릉 주문진 출신이다.그는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독립영화제작지원을 받아 영화를 제작했다.지난 2012년 영화 ‘해로’로 제49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최종태 감독도 강릉 태생이다.

강릉 출신 영화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강릉 경포고를 졸업한 토박이 배우 김서형과 영화 ‘어린신부’,‘해바라기’ 등으로 유명한 배우 김래원(노암초,경포중),연우진(강릉고),최수임(성덕초,율곡중)등 강릉 출신 배우들의 영화제 참가여부도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강릉국제영화제 개·폐막작과 주요 일정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16일 강릉 명주예술마당(오전 9시)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오후 3시)에서 개최된다.영화제는 오는 11월 8~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를 비롯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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