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개회
도의회 5분발언서 심영미 주장
송전선로 대책 특위 구성 등 논의
폭행 물의 이병헌 30일 출석 정지

▲ 도의회(의장 한금석) 285회 임시회 본회의가 15일 본회의장에서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도의회(의장 한금석) 285회 임시회 본회의가 15일 본회의장에서 최문순 도지사, 민병희 도교육감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강원도 청사 신축부지는 18개 시·군 의견수렴 후 공개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심영미(비례) 의원은 15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도청사 신축부지 선정계획은 비공개 밀실행정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공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춘천시 뿐 아닌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전문가 집단의 연구용역 계획’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수진(비례) 의원은 강원도 대표 역사문화유산 관동팔경의 사찰과 회화 등 자료 아카이브 구축을 제안했다.장 의원은 “북강원도의 총석정 등 남북강원도를 통합한 기록문화유산 정리와 스토리텔링 활성화에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박인균(강릉) 의원은 “광복과 분단,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기간 일어난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의 아픈 역사는 강원도에도 있었다”며 “강원도 역시 관심 갖고 화해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한창수(횡성) 의원은 횡성초교 환경 개선사업과 관련,“교실 외벽과 화장실 공사,내진보강과 석면교체 공사 등이 이뤄지면서 학교가 온통 공사현장”이라면서 “학생들이 반학기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 수업받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정유선(비례) 의원은 ‘지역스포츠 과학센터’의 강원도 설립을 제안했다.정 의원은 “국가대표 뿐 아니라 지역 선수에게도 스포츠과학 지원을 확대,체력진단과 기술 분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국비와 인력이 지원되는만큼 정부 공모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장애인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병헌 의원에 대해 윤리특위(위원장 박상수) 결정대로 ‘출석정지 30일’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내달 13일까지 출석이 정지된다.한금석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앞서 의정대표자협의회에서는 송전선로 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내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환경훼손과 주민 피해 해결방법을 찾을 별도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특위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리는 방안이 유력하다.한편 도의회는 오는 21일 체육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와 태풍 ‘미탁’ 피해 복구지원 등을 위해 취소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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