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근작가 18~24일 개인전
골프서 영감 받은 신작 20점

▲ 즐기면서보내주기
▲ 즐기면서보내주기



“골프 공 보내주는 골퍼의 마음”

삶의 공간에서 얻은 감동을 그림일기로 기록해 온 김윤근 작가가 골프에 입문한 후 느낀 감상들을 작품으로 추상화 했다.흙을 두드리고,붙이고,그리고 난 후 가마 속 불의 힘을 빌려 나온 추상도조와 백토접시 위 그림 등 신작 20점을 선보인다.오는 18일 춘천미술관에서 개막,24일까지 열리는 전시 ‘보내주기’는 김 작가가 골프에서 영감을 받아 골프 공을 보내주는 골퍼들의 마음을 담아냈다.‘열정으로 보내주기’,’끝까지 볼을 보라’,‘위기탈출’,’버디 찬스’,‘깃대를 향한 몸짓’ 등 작품 모두 골프를 배우면서 연습장과 스크린,필드를 오가며 느낀 경험을 그림일기로 남긴 결과물이다.

운동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감동과 환상,희로애락을 표현했고,다른 사람의 시선과 자신에 대한 기대,자존심 등이 포함돼 있다.김 작가는 “흙을 두드려 몸을 세우고 공과 푸른 잔디 위의 풍경을 붙이고,나의 모든 것을 모자로 덮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작품을 했다”면서 “혼자 작품을 안고 빙그레 웃게 해준 작품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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