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고 파업 철회 급식대란 없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이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했다.이에 따라 강원을 포함한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예고했던 17∼18일 파업이 백지화,2차 급식대란을 피하게 됐다.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했다.당초 기본급 6.24% 인상을 내걸었던 연대회의는 협의회가 제안한 1.8% 인상을 받아들였다.

앞선 지난 7월 연대회의는 사흘 동안 파업을 가져 도내 학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시락 또는 빵·우유 대체,단축수업 등의 비상 조치를 취했다.연대회의와 협의회는 잠정 합의를 통해 기본급 인상 외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교통비를 기본급에 넣기로 했다.하지만 강원도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재 교통비가 12만원으로 오히려 손해볼 수 있어 도교육청과 이와 관련한 별도의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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