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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멧돼지 퇴치 초비상…화천군 포획틀 제작 배포

이틀 만에 20개 제작 군부대 전달…접경지 올무 사용 검토

연합뉴스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 최전방에 옮겨지는 멧돼지 포획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에서 야생 멧돼지를 잡는 포획틀을 군부대에 전달하기 위해 옮겨지고 있다.    2019.10.16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에서 야생 멧돼지를 잡는 포획틀을 군부대에 전달하기 위해 옮겨지고 있다. 2019.10.16

화천군이 인접한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초비상이다.

화천군은 16일 민통선 이북지역에 엽사와 군 저격병을 활용한 총기 포획을 비롯해 포획틀, 포획트랩, 올무 사용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멧돼지 퇴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군은 이날 오후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 공터에서 육군 7사단 10개, 15사단 5개, 27사단 5개씩 모두 20개의 포획틀을 전달했다.

포획틀은 민통선 주변과 각 부대가 파악하는 멧돼지 출몰지역에 설치된다.

화천군은 20개의 포획틀을 이틀 만에 제작해 배포했다.

지역에 산림이 많은 데다 멧돼지 이동속도가 빨라 포획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포획 여건을 검토해 포획트랩도 추가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

민통선 이북지역은 지뢰 등이 산재해 총기포획 시 멧돼지 사체를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이를 방치할 경우 조류나 기타 야생동물에 의한 2차 확산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 밖에 멧돼지 포획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무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 멧돼지 포획틀 점검하는 군장병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에서 야생 멧돼지를 잡는 포획틀이 군부대에 전달됐다. 군 장병이 포획틀의 사용법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19.10.16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배수펌프장 주차장에서 야생 멧돼지를 잡는 포획틀이 군부대에 전달됐다. 군 장병이 포획틀의 사용법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19.10.16

30여 명의 올무 제작·설치 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올무로 인해 다른 야생동물의 피해가 없도록 군부대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무 사용이 환경부 승인사항이어서 건의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 2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북한강 최상류 평화의 댐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벌이는 등 멧돼지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포획틀 납품이 열흘가량 걸린다고 해 시간이 촉박, 자체 제작해 전달하게 했다”며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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