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8m 가드레일·3중 철조망 설치
민관군 협의 거쳐 이르면 연내 완공

‘고성 DMZ 평화의 길’ C코스 기반시설 공사가 이르면 연내 완공된다.고성군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12월말까지 국비 2억7500만원이 투입돼 수동면 DMZ 일원 88통문에서 최북단 동해안초소(829GP)까지 차량운행구간 3388m에 가드레일과 3중 철조망펜스가 설치된다.또 파손구간 도로 포장과 829GP 주차장 확·포장이 이뤄진다.시공사 선정 후 공사 시작 전 민·관·군협의회를 통해 군부대·유엔사 등과 공사 관련 출입 등 제반사항 협의를 거치면 실질적으로 공사시작은 11월 중순쯤 가능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C코스 개방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지만 사전준비 차원에서 공사하는 것으로 기상상황 등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며 “기반시설 완공 후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 등에 조속개방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성 DMZ 평화의 길’ A코스는 총길이 7.2㎞ 중 통일전망대~해안전망대~통전터널~남방한계선과 소나무~굴삭기~송도전망대~금강통문 해안철책 구간 2.7㎞를 도보로 이동해 이후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출발지인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코스다.B코스는 도보이동 없이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 등을 탐방하는 코스다.군부대·유엔군사령부 등과 협의를 거쳐 C코스가 개방되면 ‘금단의 땅’ 829GP를 차량으로 탐방할 수 있게 된다.한편 ‘고성 DMZ 평화의 길’ 개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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