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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외면하고 송전탑 세우려는 모순

-환경과 재산 문제 해결 없이 송전선로 추가 계획에 분노

데스크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10 면
강원도의회가 지난달에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이어 도내 5개 시·군 관통 송전선로 설치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합니다.수도권 전력 공급만 보고 주민 보상과 지역 개발을 도외시해온 점이 드러나자 도의회가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입니다.앞서 횡성군 주민들은 송전탑반대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도민들은 정부가 서로 다른 2개의 시각으로 강원도를 본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하나는 오색삭도에 대한 환경 중심적 관점이고,다른 하나는 강원도 산천을 파헤치고 있는 송전선로 추가 건설 강행 시각입니다.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는 일방적 폭력적 행위라 하여 지나치지 않습니다.단 6개의 지주만 세우면 될 오색삭도를 거부하면서 어찌 송전탑 추가 건설을 얘기합니까.이 모순된 관점을 외면하는 당국의 염치없는 태도에 강원도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 내에는 이미 5200여 기 이상의 수도권 전력 공급용 송전탑이 건설돼 있습니다.전국 초고압 송전탑의 32%가 강원도에 집중된 셈입니다.횡성에 85개,정선 83개,삼척 69개,평창 63개,홍천 21개,태백 13개 등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거의 전 지역이 송전탑의 횡포에 시달립니다.환경의 훼손과 주민 재산 피해는 물론,더욱 중대한 지점은 이 부정적 현실을 당국이 전혀 살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일방적 계획을 그 어떤 고려 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형국입니다.

해선 안 되는 일을 하는 정부 당국과 한전의 오판 및 오만을 개탄합니다.지난 두어 세대 동안 수도권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감내하면서 강원도가 일방적 피해를 당해 왔습니다.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오늘의 짓거리를 강원도민은 참을 수 없습니다.송전선로 지중화율이 강원도는 전국 1.1%요,서울은 89.6%로 그 격차가 무려 90배입니다.중앙과 주변에 대한 정부의 차별화가 어찌 이 지경에 이른다는 말입니까.

문제는 결국 정부의 ‘나쁜’ 시각입니다.‘더 중요’와 ‘덜 중요’의 관점으로 어느 한 지역을 홀대 외면 무시하는 처사는 말 그대로 전근대적 야만입니다.곧,정치·사회적 심각하고 중대한 불평등입니다.강원도민은 이 모순을 분노하는 것입니다.정부 당국과 한국전력의 맹성을 바라며,즉시 시정에 들어가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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