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 출전
올림픽 랭킹포인트 획득 기대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19·강원도청·사진)가 평양에서 금빛바벨에 도전한다.이선미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겸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대한역도연맹은 16일 이선미를 포함해 선수 40명과 지도자 등 30명 모두 70명의 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한다고 밝혔다.도선수로는 황상운(한체대),방봉현(강원체고),이예림(원주여고),김민주(횡성 대동여중)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강석 강원도청 역도팀감독은 지도자로 동행한다.

주니어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한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는 경기이어서 한국선수들과 북한,중국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단연 이선미다.이선미는 2018,2019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2연패에 달성한 세계적인 유망주로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122㎏,용상 152㎏,합계 274㎏을 들어올려 우승했다.이어 이선미는 올해 6월 피지 수바에서 열린 2019 세계주니어대회에서도 인상 123㎏,용상 153㎏,합계 276㎏을 기록,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선미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최고기록 경신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제 대회의 경우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걱정이지만 이번 대회는 북한에서 열리는 만큼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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