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교차로∼배후령터널 구간
최근 합류부분 공사완료 불구
도로 폭 좁아 사고 위험 여전

국도 46호선 신북교차로~배후령터널 입구 도로합류 구간 개선 공사에도 여전히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양구군의회는 지난 4월 신철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도 46호선 개선 촉구 건의문을 홍천국토관리사무소에 전달했으며 사무소측은 지난 달 합류부분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합류부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회전 차량을 위한 가속차선이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합류부분은 우회전 차선의 도로 폭만 1~2m가량 넓히고 일단정지라는 표지판만 설치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신북교차로에서 양구방향으로 우회전 한 뒤 직진차선과 안전하게 합류하기 위한 진출로 가속차선은 최소 120m를 설치해야 한다는 도로법 규정을 무시한 채 가속차선을 아예 설치하지 않아 충돌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우회전 차량이 직진차량을 볼 수 있는 반사경과 직진차량이 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도 전무한 실정이다.

김 모(51·양구읍 송청리)씨는 “춘천에서 퇴근후 양구로 가기위해 배후령 터널을 들어설때마다 직진차량 때문에 사고가 날뻔한 적이 여러번이었다”며 “당장 가속차선 설치가 어렵다면 당장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우회전 구간이 교량으로 돼 있어 교량폭을 넓히는 공사를 해야 하는데 예산상의 문제로 당장 개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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